허창수 GS그룹 회장 “모든 혁신은 현장에서 시작”

입력 2016-05-18 12:45 수정 2016-05-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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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현장 중심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자율주행을 비롯한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은 일상 속으로 다가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우리의 핵심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혁신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시켜 나가고자 마련된 행사다.

허 회장은 “지금 당장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해서 기존의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만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의 고객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부단히 탐구해야 한다”며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은 현장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내려면,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혁신의 성공경험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야만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각 계열사는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 등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GS칼텍스는 중소기업인 이일산업과 공동 개발한 석유화학제품 아이소 파라핀의 사례를 발표했고, GS에너지는 자회사 GS파워와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열 생산단가를 줄이는 인천종합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 에너지 효율화 사업 사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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