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6% 상승한 1만6762.22에, 토픽스지수는 0.79% 오른 1346.4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하락한 2819.68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8% 상승한 2786.1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7% 떨어진 1만9862.6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104.25으로 0.45%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나 일본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2~3차례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혀 6월 금리인상설에 불을 지폈다.
일본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1.7%로 시장 전망인 0.3%를 크게 웃돌고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GDP 호조에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하락했으나 이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안도감이 더욱 우세해지면서 반등했다.
오타 치히로 SMBC닛코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이날 증시를 이끈 것은 GDP 수치”라며 “1%대 성장률은 일본 경제가 사실상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기술주와 원자재 관련주가 전체 부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