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P/뉴시스)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8로 낮아졌다.
이날 박병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3구째 94마일(약 151㎞)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가 잡아내 아웃됐다. 3회초 2사 1, 3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마이크 펠프리와 끈질긴 10구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타석에서도 박병호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2-0으로 앞선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초 무사 2루 상황 4번째 타석에서는 마크 로우의 4구째 85마일(약 137㎞)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는 7회말 7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