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 김재홍 대표, “2020년까지 매출 5000억 달성할 것”

입력 2016-05-18 14:21 수정 2016-05-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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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M&A와 투자를 거쳐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체질 전환 성공

▲소프트센 김재홍 대표이사(사진제공=소프트센)
▲소프트센 김재홍 대표이사(사진제공=소프트센)

소프트센 김재홍 대표가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의 원격진단 등 의료정보 포털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프트센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소프트센의 빅데이터 사업분야는 초기 투자부분을 제외하면 매출이익률이 약 30~40%까지 발생하는 고마진 사업으로 향후 소프트센의 이익률이 탄력적으로 급신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궁극적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사업 및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센은 2014년부터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헬스케어 분야의 빅데이터 산업화를 위한 의료정보 서비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이며, 2016년 매출액 목표는 114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31억원이다.

헬스인포메틱스 시장은 대형 병원 및 공공의료 시장이 2018년까지 평균 13% 성장하고,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시장의 경우 2015년 약 250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향후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프트센은 강남 세브란스 검진센터 의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울산대 임상 빅데이터 웨어하우스(Clinical Data Warehouse, CDW) 구축, 국립 암 빅데이터센터 구축, 국립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연세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형 의료기관의 헬스인포메틱스 기반 빅데이터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며 사업 노하우와 역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센(BIG-CEN) 시리즈를 개발해 의료기관 및 공공 기관 등 고객사에 공급하며 빅데이터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의료 정보를 분석하는 빅센 메드, 여론 동향과 민원을 분석하는 빅센 소시오, 콜센터, 모니터링 분석을 하는 VOC(Voice of the Customer) 등의 솔루션 제품들은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약 3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와의 제휴를 통하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공기관, 병원, 제조사, 중소중견기업(SMB), 게임사, 스타트업 등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다양한 솔루션 및 기술지원 제공 등 부가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프트센은 지난해 IBM의 국내 통합 총판사로 선정되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소프트센은 현재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체질이 전환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진행과 연구개발을 병행하며 빅데이터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장할 계획이다”며 “향후 원격진단 등 의료정보 포털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현재까지 60% 정도 달성됐으며, 2020년까지 남은 40%를 달성하여 매출 50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현 소프트센 서비스사업본부 본부장은 “어느 기업이든 이 같은 사업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만, 자사는 현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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