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50선대로 ‘미끌’…美 금리인상 우려

입력 2016-05-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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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6거래일만에 ‘하락’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는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1950선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33포인트(0.58%) 내린 1956.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73포인트(1.02%) 하락한 1만7529.9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45포인트(0.94%) 내린 2047.21을, 나스닥지수는 59.73포인트(1.25%) 떨어진 4715.73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9센트(1.24%) 오른 배럴당 48.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1센트(0.6%) 오른 49.28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1억원, 262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지만, 기관은 1902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이 1.43% 올랐고, 보험과 통신업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은 2.54% 내렸고, 의료정밀과 화학, 종이목재도 각각 1.82%, 1.55%, 1.5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현대모비스가 3.13% 떨어졌고, 삼성물산은 2.39% 하락했다.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도 1%대의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16%, 삼성생명은 0.9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08포인트(1.74%) 하락한 683.87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1억원, 163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594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기타제조와 운송이 각각 1.87%, 1.18% 올랐을 뿐, 금속은 3.33%, 전기전자 2.91%, 출판/매체복제 2.72% 등 대부분의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5.15% 추락했고, 로엔도 3.43% 내렸다. 케어젠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3.35%, 2.74%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9원 오른 1182.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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