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 가운데 수요예측에 다섯 배가 넘는 돈이 몰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3·5년물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한 수요예측에서 총 5700억원어치의 기관 수요자금이 몰렸다.
이에 녹십자는 회사채 발행금액을 기존보다 500억원 늘려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2018년까지 충북 오창 혈액제제 공장과 전남 화순 백신공장 증설 등 시설자금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