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강남역 묻지마’ 사건 현장 방문… “슬프고 미안합니다”

입력 2016-05-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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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출처=문재인 전대표SNS)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출처=문재인 전대표SNS)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자에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8일 오후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된 ‘묻지마 살인’ 피해자 애도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이 된 피해자를 애도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표가 애도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며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 문재인 대표님. 주위에 보좌관 없이 혼자 저렇게 계시네요. 갑작스레 악수하고 저 완전 흥분 중. 많은 분들이 꽃과 포스트잇 쓰고 계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와 고인을 애도하는 포스트잇과 화환들이 가득한 상태다.

한편 17일 오전 1시 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화장실에서는 남성 A 씨(30대)가 여성 B 씨(20대)를 살해하는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사건에서 피의자와 피해자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이였으며 신학원을 다니는 A 씨는 평소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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