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서울 시내 면세점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00% 자회사 신세계DF의 서울 명동 면세점이 전날 개점했다"며 "신규 면세점 중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면세점 산업의 경쟁이 과거대비 매우 심해졌지만 결국 입지와 상품 MD 능력으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신세계면세점은 주요 관광 상권인 명동과 남대문 사이 위치해 패키지 여행객과 자유 여행객 모두에게 여행 일정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 본점 신관 내 8~12층에 위치하며, 영업면적은 4200평이다. 럭셔리 부티크, 럭셔리 패션, 시계, 화장품, 가전 등으로 이뤄졌다.
김 연구원은 "명동점의 상품 및 매장 구성은 기존 면세점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며, 명품 라인업이 추가되면 오히려 기존 면세점보다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크다"면서 "신세계의 현 기업가치 기준 실적은 2016년보다 백화점 신규 출점이 마무리되고 면세점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2017년이 합당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