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인 ‘윈도 시리즈’를 통해 지역 상권과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농수산물 생산자들이 물품을 판매할 창구를 확보해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얻는 모습이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국 산지에서 재배한 식재료와 명물 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O2O 플랫폼인 네이버 ‘푸드윈도’가 월 거래액을 늘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푸드윈도는 2014년 2월 처음 선보인 O2O 플랫폼이다. 생산자가 직접 자신의 물건을 전하며 재배 철학, 산지 소식, 조리법, 영상편지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현재 푸드윈도에 입점해 있는 식재료와 식료품은 총 1100여개다. 지난해 4월 340개에 비하면 약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식품별로 살펴보면 강화도 명품 홍삼, 명인이 만드는 조청, 3대째 내려오는 수리취떡 등 생산자가 오랫동안 연구를 통해 탄생시킨 식재료와 식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푸드윈도는 생산자 실명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자가 직접 꼼꼼하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신뢰도를 얻는다. 지난달 푸드윈도에서 1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생산자는 53명이다. 지난해 4월 20여명 수준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푸드윈도는 생산자 입장에서 봤을 때 현지에서 잘 팔리지 않던 물품들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판매 창구를 늘리며 수익도 늘어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푸드윈도 인기에 입점을 원하는 판매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전국의 생산자와 판매자에게 안정적인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