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LG생활건강, 女직원 비율 50% 넘어 ‘여성존중경영’ 최우선

입력 2016-05-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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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부임 이후 남녀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성존중경영 정착 제도와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쇄신해왔다.사진제공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부임 이후 남녀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성존중경영 정착 제도와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쇄신해왔다.사진제공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여성존중경영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체 직원 4300여 명 가운데 여성 직원 비율은 50%(사업보고서 공시 기준) 이상, 여성 임원 비율은 10%가 넘는다. 이는 우리나라 대기업 4곳 중 1곳만이 여성 임원이 있으며, 3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1.9%라는 조사결과를 고려할 때, 승진에 남녀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LG생활건강의 회사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부임 이후 남성 위주 문화와 남녀차별을 없애고자 여성존중경영 정착을 위한 제도와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쇄신해 왔다. LG생활건강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연근무제(Flexible Time), 전사동시휴가제 등의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CEO 메시지-일과 삶의 균형’편을 통해 “회사만이 전부는 아니고 회사 외에도 남편, 아내, 자식, 부모, 친구로서의 역할이 있고 이런 삶의 중요한 부분 간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며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책을 읽고,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직원을 선발해 해외 MBA 과정에 보내주는 ‘글로벌 MBA’ 프로그램에는 여성 직원이 더 높은 비율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는 인재 투자에 남녀 구분을 두지 않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드러낸다. 여성이기에 특별 대우한다는 것이 아니라 성별을 떠나 각자의 능력을 존중하고 오로지 실력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넘어서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오래 일하는 회사,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도록 유연근무제, 전사동시휴가제 등 잘 지켜지는 제도를 좀 더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LG생활건강 고유의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도 발전시켜 여성 인력이 가정도 챙기고 일에도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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