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붐을 활용하기 위해 K시리즈로 콘셉트를 잡은 농협은 NH 브랜드를 붙임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하고,‘FARM’을 붙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빠른 시일 내 수출 농산물 공동브랜드 론칭을 위해 수출지원국 내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상표등록 및 브랜드 관리 규정을 제정하는 등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해외 마케팅을 위해 수출 공동브랜드기금 500억원도 조성했다.
농협은 이번에 론칭하는 NH K-FARM 공동브랜드를 1차 농산물과 2차 가공식품까지 수출 전 제품에 활용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농식품 수출 10억달러 달성 목표를 설정한 농협은 농산물 수출 창구를 일원화하고, 5년간 수출 활성화 자금지원 규모를 1조원까지 늘려 생산에서부터 수출, 유통 단계까지 체계적인 수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해외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협은 화련그룹과 알리바바 등 중국 내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미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수출국을 상대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할랄푸드 시장과 유럽 등지에도 우리 농식품을 알려 수출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농협은 한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다. 한류스타를 활용한 드라마 PPL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한류 전문 방송과 유튜브(Youtube) 등을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비빔밥 등 한식 레시피를 동영상으로 제작, 홍보한다는 것이다.
각국의 유력 언론과 특파원 등을 통한 홍보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각국 유력 언론사의 음식담당 기자를 초정해 국산 농산물과 한식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언론 기사를 통한 홍보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한류스타 등 유명인을 활용한 셀럽 마케팅과 현지 유통관계자와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 등 다양한 홍보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