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선주들과 진행하려고 했던 콘퍼런스콜을 통한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벌크선사 위주의 선주들과 진행할 예정이던 콘퍼런스콜 회의를 취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당초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전날 주요 컨테이너 선주 4곳과 만나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였다. 용선료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벌크선사 위주의 나머지 선사들과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8일 용선료 협상이 소득없이 끝나며 나머지 선주들과 진행하려고 했던 협상도 기약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콘퍼런스콜은 전날 협상이 잘 이뤄져야 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협상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콘퍼런스콜도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며 "콘퍼런스콜 개최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