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1분기 영업이익 63% ↑…“합성운모 핵심원료 매출 증가”

입력 2016-05-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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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코스닥시장 해외상장기업인 크리스탈신소재가 합성운모 수요 활성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증권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6.2%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3%, 54.4% 증가한 63억원, 5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천연운모에서 고순도 대체 신소재인 합성운모로 수요 대체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합성운모 밸류체인 상 핵심원료인 플레이크와 파우더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이들 제품의 매출기여도가 전년 대비 3.5%p 상승한 62.3%에 달하면서 영업이익 상승세가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또 운모 테이프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합성운모 테이프 비중이 대폭 확대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6.7%, 순이익률은 39.7%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p, 7.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현재 제3공장 공사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합성운모플레이크 전기용융로 설비가 60기에서 120기로 증가하고 이 중 1차적으로 90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운모테이프 생산라인도 5기에서 12기로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이자룽 대표는 “대부분의 중국기업들이 한국기업보다 보름 정도 늦게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데, 크리스탈신소재는 정보 공개의 적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능한 서둘러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한국 투자자들과 약속했던 정기적 소통을 통한 신뢰관계 강화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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