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시장 출사표…창사 7년 만에 애플·알파벳에 도전장

입력 2016-05-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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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첫 자율주행차. 사진=우버뉴스룸 홈페이지
▲우버의 첫 자율주행차. 사진=우버뉴스룸 홈페이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자율주행차의 도로 시험 주행에 나선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창립한 지 7년 된 스타트업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제너럴모터스(GM)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총력을 기울이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FT에 따르면 우버는 수주 안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테스트에 나선다. 우버의 첫 자율주행차는 포드의 ‘퓨전(Fusion)’에 특별 센서를 부착하고 개조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이번 도로 주행 테스트에는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한 채 진행될 예정이다. 우버의 무인차는 자율주행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지도 관련 데이터는 물론 자율주행 기능을 개선할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이번 우버의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테스트는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로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행보라고 FT는 평가했다. 지난해 피츠버그에 소재한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인재를 영입, 이곳에 자율주행차 리서치센터를 개관한 지 1년 만에 성과물을 내놓은 것이기 때문.

이번 주 초 자율주행차 개발 부분의 선두주자인 알파벳은 자사 네비게이션 앱(애플리케이션) 웨이즈(Waze)에 카풀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차량공유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사실상 우버에 대한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알파벳은 2013년부터 우버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양사는 무인차 개발에 대해 협력하지는 않았다. 우버는 또 경쟁업체인 리프트와 달리 무인차 개발과 관련해 완성차 업체와도 파트너십을 맺지 않았다. 앞서 GM은 리프트에 5억 달러를 투자, 자율차 택시 네트워크를 공동 개발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우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자율주행차는 초기 단계”라면서 “미래에 해당 기술이 교통혼잡을 줄이고 교통 접근성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사망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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