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문화재청과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개발과 문화유산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그 첫 번째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한국의 세계유산에 대한 국제홍보를 확대하고(영어, 일어, 중국어판 세계유산 홍보리플렛 제작ㆍ배포),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 홍보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에 대한 외국어 표기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문화재 번역기준 통일, 외국어 감수ㆍ번역과정의 개선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 20년 계획으로 착수한 경주 황남동, 황오동 일원의 쪽샘지구 발굴현장을 관광객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경주를 특색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관광공사와 문화재청은 지난 2005년 5월 ‘문화재와 관광의 연계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서’를 체결, 종묘대제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제주 모슬포 전적지 관광상품화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문화유산과 관광이 만나는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을 공동주최 하기로 합의하는 등 문화유산과 관광의 접목을 통해 사업 공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