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훈풍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서초구와 송파구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0.33%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 역시 0.07% 오름세를 기록, 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구로(0.19%) △서초(0.19%) △송파(0.19%) △강남(0.18%) △성북(0.14%) △마포(0.11%) △서대문(0.11%) △관악(0.09%) △강서(0.08%) △영등포(0.08%) 순으로 상승했다.
실제 거래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구로구, 성북구, 서대문구 등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매매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구로는 실수요 영향으로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서포등 진흥, 반포동 주공1다지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 매물 회수로 매매가격이 증가했다.
신도시는 0.01% 올랐으며 경기 및 인천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6%) △평촌(0.04%) △분당(0.01%) △일산(0.01%)이 소폭 올랐으며 산본은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58%) △양주(0.07%) △고양(0.04%) △부천(0.03%) △의왕(0.03%) △시흥(0.02%)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과천은 과천주공 7-2를 재건축한 ‘래미안과천 센트럴 스위트’가 분양을 앞두고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별양동 주공6단지를 비롯해 원문동 주공2단지, 부림동 주공9단지 등이 500만원부터 3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택(-0.02%) △군포(-0.03%) △안성(-0.04%) △안산(-0.14%)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요도 한풀 꺾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구로구, 성북구, 관악구 등 일부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수요가 주춤해진 동대문구, 광진구 등은 하락하기도 했다. 신도시는 0.01% 올라 가격 조정이 멈추기는 했지만 전세 수요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경기·인천 역시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구로(0.40%) △성북(0.33%) △관악(0.30%) △서대문(0.29%) △용산(0.28%) △은평(0.12%) △노원(0.09%) △마포(0.09%) 등이 오른 반면 △송파(-0.01%) △광진(-0.19%) △동대문(-0.25%) 등은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3%) △중동(0.03%) 등이 상승했고 △산본(-0.01%) △파주운정(-01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3%) △고양(0.07%) △파주(0.06%) △시흥(0.05%) △인천(0.04%) △군포(0.03%) △이천 (0.03%) 등 순으로 올랐다. 한편 △평택(-0.01%) △안산(-0.06%) △광명(-0.07%) △용인(-0.0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