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빛낸 기업인 38명의 얼굴이 동판으로 제작돼 전시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5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제막식'을 개최했다.
중기중앙회는 2007년부터 모범 중소기업인 143명을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로 선정하고, 여의도 중기중앙회 2층 로비에 동판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38명은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들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하고 있는 기업인들이다.
삼진정공 어진선 대표는 국내 최대 자동차용 너트 전문 제조업체로 3000여종의 너트를 연간 40억개 이상 생산하고 있다. 100% 국산화된 설비를 가동해 지난해에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수산중공업 정석현 회장도 유압 브레이커와 유압드릴을 90여 개국에 수출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함께 선정된 에스씨엘 이상춘 대표는 30년 이상을 자동차부품 제조에 전념해 왔고, 2008년엔 사재 105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매년 3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공정한 자원배분이 이뤄지며, 중소기업인도 존경받고 일할 맛 나는 바른 시장경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로 선정된 분들이 모범적인 기업인으로서 바른 시장경제 구축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