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이나 양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인류의 1/4 정도의 사람이 숨 쉬거나 말할 때 불쾌한 악취를 느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대화와 소통이 중요시되는 사회인 만큼 최근 입냄새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구취의 원인은 비염이나 축농증, 편도선염, 구강 건조 등이 있으며, 과도한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등으로 위에 영향이 가게 되면서 구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서울 서초동 구치한의원에서 입냄새를 치료하고 있는 하성룡 원장은 “구취의 주요 원인은 위장의 열(熱)과 스트레스, 피로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 때문으로 보고 있다”면서 “위의 열을 내리고 장을 해독하며, 원인을 제공하는 내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하원장은 “한약과 해독 요법이 입냄새의 근본적인 해결에 효과적이며, 비움장, 채움단 등도 구강 건조증, 구취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비움장은 장 운동을 도와 주고,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하여 장내 부패로 인한 악취 유발 유해가스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구치 채움단은 면역기능을 강화화고 진액을 보충하여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지닌 한약 제제이다.
하 원장은 “구강 내 원인으로 나타난 구취를 감소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함께 양치 후에는 충분히 물로 헹구는 것이 입냄새 감소에 도움을 준다”며 “그 외에도 구취 발생이 적도록 한식 위주의 식단 관리를 하고 입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