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불안감에도 코스피는 기관의 도움으로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내 상승세로 태세를 바꿔 오후 내내 상승장을 이어갔다. 기관이 8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0.89포인트) 오른 1947.6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22포인트(0.52%) 하락한 1만7435.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59포인트(0.37%) 내린 2040.04를, 나스닥지수는 26.59포인트(0.56%) 떨어진 4712.53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센트(0.06%) 낮은 배럴당 48.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7월물 브렌트유는 12센트 내려 48.81달러였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516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였고, 개인괴 외국인은 각각 635억원, 1266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2.98% 올랐고, 건설업과 의료정밀도 각각 1.7%, 1.03%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66%, 은행은 1.56% 내렸고, 금융업도 1.01%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가 강했다. 신한지주가 2.83%, 현대차가 1.86% 내렸거, NAVER와 한국전력도 각각 1.85%, 1.48%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56%, 0.4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53포인트(0.81%) 오른 684.92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5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강했다. 비금속이 2.38% 올랐고, 제약은 2.23%, 기계/장비는 1.75% 상승했다. 반면 코데즈콤바인의 급락으로 섬유/의류가 18.37% 추락했고, 운송과 통신서비스는 각각 1.10%, 1.0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가 강했다. 바이로메드가 4.29% 상승했고, 코미팜도 3.35% 올랐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26.11%, 카카오는 1.00%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원 떨어진 1190.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