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무림페이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8배 증가할 것이며 내년 대미 수출량도 40%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송홍익 애널리스트는 "무림페이퍼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는 기존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최근 대미 수출량 증가와 수출 가격 인상을 고려할때 영업이익률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무림페이퍼가 현재 전체 매출의 2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으면서 고율의 관세율을 부과 받은 중국, 인도네시아 물량을 흡수해 내년에는 수출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무림페이퍼,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 국내 인쇄용지 3사의 대미 수출량 증가로 내수시장의 만성적인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따라서 그는 현재는 인쇄용지 산업의 장기 호황 국면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