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휴맥스, 50억원 규모 '민ㆍ관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입력 2016-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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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휴맥스는 23일 50억원 규모의 ‘민ㆍ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펀드는 중기청과 휴맥스가 각각 25억원씩 조성하게 되며, 전기ㆍ전자 분야 중소기업들의 혁신적 기술개발과 판로를 동시 지원하게 된다. 벤처 창업 1세대 대표기업인 휴맥스가 후배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중견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이 1:1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규모는 총 7064억원으로 확대됐다.

향후 중기청은 휴맥스와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개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 발굴ㆍ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기업인 휴맥스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개발제품을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견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ㆍ벤처기업의 혁신기술과 도전정신에 접목하여 중소ㆍ중견기업간 기술협력 산업생태계가 구축된다면, 국가 경쟁력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과 중소ㆍ벤처기업은 서로를 진정한 윈-윈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생과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청은 휴대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인 이엘케이와도 오는 27일 50억원의 협력펀드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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