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23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 조기 개시

입력 2016-05-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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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보다 5일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23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 조기 개시한다고 밝혔다.

질본은 6~9월에 한해 운영하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527개)과 253개 보건소, 17개 시ㆍ도 합동으로 23일부터 조기 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5월24일 개시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으로, 특히 열사병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질본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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