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더위에 지친 입맛 과일음료로 잡는다

입력 2016-05-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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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기운 북돋아주는 여름 과일음료 출시 봇물

(사진제공=이랜드)
(사진제공=이랜드)

이른 무더위에 식음료업계가 여름을 겨냥한 과일음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로 이른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잡기에 발 빠르게 나선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더카페(The Caffé)’는 최근 여름 시즌 한정으로 청포도 주스, 청포도 에이드, 청포도 스무디 등 ‘청포도 음료 3종<사진>’을 새롭게 출시했다.

더카페의 ‘청포도 주스’는 청포도를 듬뿍 갈아 넣어 청포도 본연의 싱그럽고 상큼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청포도와 라임의 상콤달콤한 조화가 돋보이는 ‘청포도 에이드’는 음료 위에 소복한 얼음을 얹어 보기만해도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함이 느껴진다.

‘청포도 스무디’는 얼음과 청포도를 부드럽게 갈아 깔끔한 뒷맛과 함께 입안 가득히 청량함을 선사한다. 더카페의 ‘청포도 음료 3종’은 전국 ‘더카페’ 매장에서 오는 8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설빙은 이달 21일 과일음료 메뉴 열매한잔 17종을 출시했다. 설빙을 대표하는 메뉴인 열매한잔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라봉, 자몽, 유자, 오미자, 레몬 등을 음료 한잔에 담아냈으며, 한 가지 과일의 맛을 담아낸 메뉴와 두 가지 과일의 맛을 조합한 새로운 맛의 음료 등으로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8일 ‘맥카페 음료 5종’을 출시했다. 이번 ‘맥카페 음료 5종’은 블루베리 석류 스무디, 딸기 바나나 스무디, 딸기 레모네이드 등 과일 음료 외에도 모카 프라페, 그린티 프라페 등이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과즙 100%로 만든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이하 돌 바나나주스)’를 선보였다. 돌 바나나주스는 백포도, 파인애플, 배 과즙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바나나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인공색소, 방부제, 설탕 무첨가 제품으로 과일 고유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돌 바나나주스’는 온·오프라인 통합해 G마켓에 단독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식음료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신제품은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청포도, 자몽, 바나나, 사과, 딸기 등 인기 과일에 브랜드만의 레시피를 더해 입안 가득 시원하고 상콤달콤한 맛의 향연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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