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암 진단 ‘파나뮤타이퍼’ 개발·임상…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입력 2016-05-23 15:35 수정 2016-05-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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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A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이 기존 암 진단 제품을 대체할 새 제품을 개발하며 암 진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파나진은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반의 편리한 암 진단 제품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파나뮤타이퍼는 기존 PNA클램프(clamp)를 대체할 새 제품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나뮤타이퍼는 환자의 혈액 등 액체생검 검체로부터 폐암을 포함한 암 관련 돌연변이를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여 익숙한 실시간(Real-Time) PCR 장비를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한미약품 ‘올리타정’의 신약 허가용 임상시험에 파나진의 PNA클램프 돌연변이 검출 키트(PNAClampTM Mutation Detection Kit)가 사용된 것이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타정은 최근 최초의 국산 폐암 표적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올리타정 허가 임상시험에 사용된 파나진의 PNA클램프(clamp)는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암 조직세포에서 표적항암제 처방의 기준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 제품이다. 암세포 돌연변이가 1%만 존재해도 정확하게 검출 가능하며 검사에 불과 2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그러나 폐암의 EGFR 돌연변이 진단은 고통스러운 조직생검 과정을 거쳐야 하고, 상당수 환자는 조직생검이 불가능해 처방 가능성을 타진할 기회조차 없다는 단점이 있다. 파나진은 조직생검의 고통을 없애줌은 물론 조직생검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파나뮤타이퍼를 개발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파나뮤타이퍼는 2017년 1분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암 관련 표적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한 돌연변이 검사들이 액체생검 기반의 파나뮤타이퍼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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