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로비’ 브로커 이민희 구속

입력 2016-05-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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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브로커 역할을 해온 이민희(56)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23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 소명되고 도망하거나 증거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메트로 입점 로비 자금 명목으로 정 대표로부터 9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가수 A씨의 동생으로부터 3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와 홍만표(57) 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주고 의뢰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영장이 청구된 혐의내용 외에 법조계와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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