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사 벤처1호 ‘이놈들연구소’, 中 투자 유치ㆍ하반기 제품 첫 선

입력 2016-05-24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1호 벤처기업 이놈들연구소가 중국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킥스타터를 통해 첫 제품을 시장 선보이는 이놈들연구소는 향후 국내를 비롯해 영미, 중화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놈들연구소는 중국 창업방과 DT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삼성전자 사내혁신 프로그램 ‘C-LAB’을 통해 시작, 지난해 9월 삼성전자로부터 공식 스핀오프한 이놈들연구소는 손가락을 통해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계줄 개발사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시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계줄에 장착된 체전도 유닛을 통해 증폭된 소리가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목소리를 오로지 본인만 들을 수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창업방은 중국 최고의 창업 전문잡지 ‘창업방’ 발간사인 동시에 중국 3대 스타트업 전시회 ‘데모 차이나’ 운영사다. 잡지 및 전시회와 더불어 인큐베이션과 투자,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방의 국내 투자는 이번 이놈들연구소가 처음이다.

DT캐피털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의 투자 회사’에 수차례 선정된 선정된 글로벌 투자사다. 100억 위안화 규모의 인민폐 및 달러 펀드를 조성해 초기 창업기업부터 확장단계에 있는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뮤직테이스트’, ‘스마트스터디’, ‘비투링크’를 포함, 중국의 기술 및 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켈빈 정 DT캐피털 디렉터는 “이놈들연구소는 중국과 한국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놈들연구소의 기술력, 중국의 생산력과 거대한 소비 시장이 결합한다면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방은 “이놈들연구소가 중국에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투자 1호 기업인 만큼 중국 현지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중국 최고의 파트너 둘을 한꺼번에 얻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로 중국 시장 진출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558,000
    • +1.09%
    • 이더리움
    • 4,728,000
    • +7.11%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7.79%
    • 리플
    • 1,932
    • +23.69%
    • 솔라나
    • 363,600
    • +7.35%
    • 에이다
    • 1,222
    • +10.69%
    • 이오스
    • 974
    • +5.98%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0
    • +17.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2.33%
    • 체인링크
    • 21,390
    • +4.34%
    • 샌드박스
    • 496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