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피니언)
초음파 의료기기업체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알피우스 9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피우스 900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해 수술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서울대병원은 2012년 알피니언과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며 알피우스 900의 자궁근종 치료 프로토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약 2년에 걸쳐 공동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알피니언 치료초음파사업부 손건호 상무는 “임상 시험을 진행해 온 병원에서 해당 장비를 구매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알피니언과 서울대병원이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하이푸(HIFU) 치료 기술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알피우스 900 공급으로 서울대병원에서도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이푸 치료는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같이 초음파 에너지를 신체 내의 한 점에 집중시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