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미흡’ 등급 생긴다… 적합업종 재지정도 '마무리'

입력 2016-05-24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40차 동반성장위원회' 개최… MRO 상생협약은 아이마켓코리아 반발로 '또 연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0차 동반성장위원회' 폐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0차 동반성장위원회' 폐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내년부터 동반성장지수에 별도로 최하위 ‘미흡’ 등급이 신설된다. 기존 4개 평가등급 대상에 끼지 못한, 동반성장 의지가 부족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페널티’ 등급으로 풀이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음식업종 등 11개 적합업종 재지정 합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상생협약 추진현황 △동반성장지수 평가등급 신설 등을 논의했다.

우선 내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에 변화가 생긴다. 최우수ㆍ우수ㆍ양호ㆍ보통 등 기존 평가등급은 유지하되, 별도로‘미흡’ 등급을 만들기로 했다. 미흡 등급은 △평가자료 허위 제출 △공정거래 협약을 미체결 △평가 관련 협력사에 부당한 압력 행사 등 지수 평가의 취지와 신뢰를 훼손한 기업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미흡 등급 신설은 동반성장 의지가 부족한 기업들을 향한 일종의 경고 조치로 보인다. 또 최하위 등급을 별도로 만들면서 기존 평가등급 중 가장 낮은 보통 등급에 선정된 기업들의 동반성장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높여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기간이 만료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들도 모두 재지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결정된 적합업종 재지정 품목은 △기타식사용조리식품(이동급식) △음식점업(7개) △자동차 전문수리업 △기타 곡물가루(메밀가루) 등 10개이며, 신규 지정된 폼목은 사료용 유지업이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음식점업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관련 대ㆍ중소기업간 논의를 통해 상생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키로 합의했다.

안충영<사진> 동반위원장은 “일부 품목은 기업입장에 따라 약간의 갈등도 없지 않았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함께 양보하는 상생협력의 자세를 보여 준 것에 대해 동반위를 대표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긴 시간을 끌어왔던 MRO 상생협약은 또 다시 결렬됐다. 지난 39차 회의 이후 3개월간 총 10여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지만 대ㆍ중견ㆍ중소기업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간 불참의사를 보였던 서브원은 이번엔 상생협약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중견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선택권 침해문제를 거론하며 반발했다. 이에 동반위는 이번 회의에서 아이마켓코리아의 상생협약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선임된 중소기업대표 위원 3명과 공익대표 위원 1명이 위촉됐다. 신규 중소기업위원은 김상복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두원전선 대표),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건우정공 대표),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남성기전 대표) 등이며, 공익위원은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이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06,000
    • -1.64%
    • 이더리움
    • 4,646,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3.37%
    • 리플
    • 1,925
    • -5.91%
    • 솔라나
    • 323,400
    • -4.35%
    • 에이다
    • 1,307
    • -6.31%
    • 이오스
    • 1,109
    • -3.23%
    • 트론
    • 269
    • -3.24%
    • 스텔라루멘
    • 630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01%
    • 체인링크
    • 24,040
    • -5.65%
    • 샌드박스
    • 862
    • -16.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