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강남역 묻지마 살인’의 피의자 김모(34)씨가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김씨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한 건물 화장실에서 24일 현장 검증을 했다.
이날 현장 검증에서 김씨는 경찰의 실시 요구에도 한 차례의 거부도 없이 담담히 범행을 재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심정에 대해 “그냥 뭐 담담하다. 차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망한 피해자에 대해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다”면서 “어쨌든 희생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한이 없는데도 피해자를 죽인 동기나 이유에 대해서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형사님들께 말씀드렸다”며 “차후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유나 동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