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폭행 논란에 빠진 개그맨 유상무 씨가 사업에서도 손을 뗀다. 자신이 대주주인 프랜차이즈 빙수점 운영사의 사내이사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6% 지분을 지닌 대주주 자격만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 씨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후 자신이 설립한 빙수 프랜차이즈 운영사 ㈜츄릅의 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유 씨가 구설 이후 사내 이사직 사퇴의사를 전달했다"라며 "내부 논의 끝에 유 씨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상무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호미빙 운영사(츄릅)는 2014년 유상무와 현 대표이사 홍기량이 각각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했다. 휴게 음식점업과 일반 음식점업, 식품가공업 및 제조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PC방 프렌차이즈 사업을 함께했던 사업동료(홍기량)가 대표이사를, 유상무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그동안 방송활동으로 인해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온ㆍ오프라인 마케팅과 홍보에 직접 참여하는 등 물밑 지원을 이어왔다. 사업 초기부터 동료 연예인 장동민과 유세윤 등이 홍보마케팅에 힘을 보태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고 가맹점도 확대했다. 덕분에 설립 첫 해 8%(4억81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유 씨는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호미빙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바 있다. 앞서 유상무 씨는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동시에 출연하던 TV예능 프로그램에서 통편집되거나 방송이 미뤄지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