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점 O2O 서비스 제공…“바코드 스캔으로 상품정보에서 배송까지”

입력 2016-05-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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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전 점에서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하는 스캔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상품정보ㆍ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전 점에서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하는 스캔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상품정보ㆍ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ㆍ오프라인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동할만한 기반이 마련돼 O2O 서비스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8월 전자상거래 앱이 아닌 O2O 전용앱인 이마트앱은 올해 386만명의 설치자를 확보했다. 올해 말에는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전 점에서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하는 스캔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상품정보ㆍ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성수점에서는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 등을 시범운영한다.

모바일 상품정보는 이마트앱의 ‘스캔하고 정보보기’ 기능을 이용해 가격표의 QR코드를 인식해 상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 구매 후기는 물론 할인쿠폰, 상품활용 팁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에 매장내 고지물 경우 공간적 제약 때문에 상품 가격 외 다른 정보를 전달하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했다.

이번에 모바일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품목은 러빙홈, 피코크, 솔루시안 등 이마트 PL제품과 와인, 커피, 치즈 등 총 238개 수준이다.

스캔배송은 가구, 양곡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구매가 꺼려지는 상품을 대상으로 바코드 스캔만으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매장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계산대에서 핸드폰상의 바코드로 바로 계산이 가능하며 배송 일자는 별도의 전화통화로 조율이 가능하다.

이외에 이마트는 위치 기반을 활용한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는 성수점에서 우선 실시 후 향 후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오펜스란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근점포의 단독 할인행사나 할인쿠폰 등을 푸쉬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성수점을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하며 해당 범위는 성수점 핵심상권인 성수동에서 논현동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 권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비콘 서비스는 고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연동 고객의 매장 위치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의 할인 정보나 쿠폰 제공은 물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전문가가 추천하는 와인을 소개하는 등의 쇼핑에 유용한 팁도 제공한다.

이마트 장영진 마케팅 담당 상무는 “기존에 제공하던 구매영수증 확인, 신문ㆍ전단광고 정보 등의 모바일 서비스에서 이번에는 단계적으로 4종류의 O2O 서비스가 추가된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구매패턴을 분석해 좀 더 세분화된 맞춤형 비콘 서비스 등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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