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원자재 관련주 약세에 하락…상하이 0.77%↓

입력 2016-05-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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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2821.67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국제상품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로 현지 수요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원자재 관련주가 전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올 들어 중국 내 원자재 가격이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당국이 투기 억제에 나서고 최근 경제지표도 부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이달 초 부채에 너무 의존하는 중국 경제 문제점을 지적한 것도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원자재 부문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티브 왕 리오리엔트파이낸셜마켓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비철금속 투기 게임은 끝났다”며 “관영 매체와 당국 모두 가격 안정을 추구하는 등 투기에 확실하게 반대하고 있다. 비철금속 가격은 랠리가 시작됐던 2~3월 이전 수준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칭다오항 인도분 철광석(철 함유량 62%) 가격은 전날 6.7% 급락한 t당 51.22달러로, 지난 3월 3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옌저우석탄이 3.1% 급락했고 장시구리도 1.2%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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