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통합전자결제 서비스업체인 사이버패스에 대해 성장성과 주가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사이버패스는 1999년 데이콤에서 분사한 유선전화결제와 상품권결제 부문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삼성증권 전종규 애널리스트는 "사이버패스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24.3%, 69.6% 증가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전방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다시말해 전 애널리스트는 "사이버패스의 전방산업인 디지털 컨텐츠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6.2%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음원과 온라인교육시장 등의 확대에 힘입어 2006~2011년까지 연평균 11.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거다.
또한 사이버패스는 초기에 유선전화결제 및 신용카드결제로 시작해서 2005년에는 편의점 결제 서비스를 개시하고, 올해 2월에는 휴대폰 결제시스템 국내 3위 업체인 인포허브를 인수함으로서 통합 전자결제사업자로서의 외형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사이버패스의 성장동력으로 ▲휴대폰 전자결제시장의 지배력 확대 ▲편의점 POS결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 ▲본격적인 해외결제사업 진출의 가시화 등을 꼽았다.
다만, 사이버패스의 리스크요인으로 전 애널리스트는 크게 휴대폰 전자결제시장의 경쟁재개에 대한 우려와 대표이사 지분이 17.4%로 상대적으로 취약해 향후 경영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