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에티오피아서 아케베 특별자문관 초청 간담회 개최

입력 2016-05-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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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아케베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한 비즈니스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이 2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힐튼호텔에서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해 한국기업인들과의 조찬간담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아케베 특별자문관은 에티오피아 현집권 정당의 핵심 멤버로 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측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 신명진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박재홍 한화 대표, GS건설 임병용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에티오피아 측은 투자를 희망하는 업종과 투자환경,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한국 측은 에티오피아 진출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요인과 협력확대 방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인구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진 에티오피아는 경제적 잠재성 외에도 아프리카연합본부(AU), 유엔아프리카경제협의회(UNECA) 본부 등 많은 국제기구와 개발협력기구가 위치하고 있어 중요성이 크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금번 순방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에티오피아의 유력한 정부인사와 기업간의 미팅이 성사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자금 확보를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파트너를 찾아 협력하고 최혜국 대우를 활용해 선진국 수출의 생산기지로 아프리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 인프라개발프로그램(PIDA)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2012∼2020년 인프라 수요는 679억 달러(대규모 투자에 한정)로 예상돼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전력, 교통, 수자원, ICT 등의 분야가 유망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본 종합상사와 협력해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수주에 성공, 일본정부의 JICA, 월드뱅크, 유럽투자은행, 프랑스투자청, 독일개발은행 등 다국적 자금을 활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기업인 우암코퍼레이션은 중국 ODA자금 사업에 참여해 2013년 600만 달러 규모의 에티오피아 송전망 교체사업 설계 및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또 낮은 임금의 노동력이 풍부한 아프리카는 최빈곤국 수출 관세 혜택을 통해 미국 및 EU 등 선진국 수출 생산기지로 활용 잠재력이 높아 실제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이를 활용해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있다.

금번 아프리카 순방에 대해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아프리카는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젊은 대륙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이라며 “향후 정상외교를 통한 경제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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