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인 코다코가 미국 부품사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포드(Ford) 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코다코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인 메탈다인(Metaldyne)과 1404억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52.9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코다코는 메탈다인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 자동차에 변속기용 피스톤(Piston), 실린더(Cylinder), 하우싱(Housing) 등을 공급하게 된다. 메탈다인은 코다코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그 동안 지속적으로 거래규모가 확대되고 있었으며, 이번 대량수주를 통해 더욱 상호발전적인 관계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귀승 코다코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의 부품생산과 관련된 아웃소싱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1차벤더 입장에서도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생산업체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증가되고 있다”며 “코다코는 기술, 품질과 가격경쟁력 부분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회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다코는 올해 1분기 매출의 64%를 해외 수출을 통해 달성하며 내수물량 의존보다는 수출물량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최근 전환사채 물량의 행사에 따른 자본금 증자로 부채비율이 대폭적으로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