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차관, 광주ㆍ전남 규제프리존 현장 방문…“에너지 신산업 전진기지로 키울 것”

입력 2016-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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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6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를 찾아 광주전남을 에너지 신산업 전진기지로 키우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우 차관은 이날 우선 한전 본사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1조원 규모의 신산업 펀드 조성 등 에너지신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한전이 추진 중인 투자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또 지자체, 유관 기관, 광주ㆍ전남 지역 에너지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역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서 에너지신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인센티브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 사항들을 건의했다.

이에 우 차관은 “민간의 투자 확대 효과, 신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ㆍ전남 지역이 에너지신산업의 전진기지로서 다양한 성공모델을 도출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말 광주ㆍ전남은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의 이전,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에너지신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는 DC(직류) 배전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전력변환 및 저장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전남은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 ICT)을 융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산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광주ㆍ전남 지역의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입지규제 개선, 수요반응자원시장 등록기준 완화, 에너지자립섬 조성을 위한 허가절차 간소화 등의 규제프리존 특례를 마련했으며, 필요한 재정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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