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성장률 냉정하게 전망하겠다”···3%대 고수하다 입장 변화

입력 2016-05-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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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크루셜텍을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25일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크루셜텍을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정부도 다음 달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때 냉정하게 전망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3%대 유지’ 입장과 다소 달라진 것이다.

민간 연구기관과 해외 투자은행(IB), 국제통화기금(IMF)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2%대로 내다보고 있지만 유 부총리는 3%대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을 지금까지 고수해왔다. 전날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2.6%로 대폭 하향했다.

유 부총리의 입장 변화에 따라 정부가 내달 발표할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대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 부총리는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크루셜텍에서 열린 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도 필요하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지만 그전까지 말할 처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3일 독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개선 등으로 경기가 개선되면 정부가 목표로 잡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3.1%를 낮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과 관련해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써는 재정정책을 통해 당장 뭘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KDI의 지적에 대해 “한국은행, 기재부, 금융위, 산업부 등 명시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있지 않나”라며 “법정관리 여부는 해당 부처에서 세부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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