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동차의 본고장’ 디트로이트 인근에 자율주행차 개발센터 설립

입력 2016-05-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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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블룸버그
▲구글. 사진=블룸버그

구글이 최근 완성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 관계를 맺은 데 이어 미국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한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는 이날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센터를 미시간 주 노바이(Novi)에 열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이는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불과 30일 마일(약 48㎞) 거리에 있는 도시다. 사실상 자동차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 기술개발센터 둥지를 틀면서 완성차 업계 제휴 관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에 “5만3000평방피트 규모의 개발센터에 우리 엔지니어들이 지역 협력사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될 것이며 이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현재 우리의 많은 파트너사가 여기에 있고, 현지에 시설을 갖는다는 것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용이하게 만들고 자동차 개발과 엔지니어링 부문의 미시간의 유능한 인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구글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하이브리드 미니밴 ‘퍼시피카’를 개조한 자율차 100대를 공동으로 생산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구글은 피아트 외에도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완성차 업체들과 관련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나 일부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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