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관광업종에서 발생한 카드매출액 증가율이 4%를 웃돌았다.
BC카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국내 관광업종 카드매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카드매출액이 작년동기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 증가율이 마이너스(-) 0.7%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작년 4분기 관광업종 카드매출액 증가율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여행, 관광숙박(호텔), 일반숙박, 항공, 교통, 스포츠레저, 스포츠용품, 골프장, 기타레저 등 9개 업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분기 관광업종 카드매출은 20대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19~29세 남성의 카드매출액 증가율은 24.8%로 30대(5.2%), 40대(5.1%)보다 높았다. 19~29세의 여성의 카드매출액 증가율도 22.8%로 집계돼 30대(7.7%), 40대(6.1%)를 훨씬 웃돌았다.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의 관광업종 관련 매출액 분석 결과 서울(25.2%), 경기(22.5%) 지역 거주고객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7.1%), 경남(5.9%), 대구(5.3%), 인천(4.8%)이 그 뒤를 이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작년 한해는 예상치 못한 악재 등으로 인해 국내 관광업종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BC카드는 다양한 기관과의 제휴 및 빅데이터 분석자료 제공을 통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국민들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