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신화 쓴 사업장, 올해도 완판 가능할까?

입력 2016-05-26 13:50 수정 2016-05-27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이 절정을 맞고 있다. 실제로 전국 주요 지역에서 기대를 모았던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는 평균 450대 1, 최고 837대 1의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중 최고 기록이다.

또한 이 달 태영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도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182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앞서 언급한 부산 해운대구와 광명시는 미분양이 없는 사업지로 명성이 높다. 해운대구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최근 3년간 총 5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 중 미분양이 전무하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수도권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이달 지방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분양시장 역시 위축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그동안 미분양이 없던 사업지들은 예외인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입지가 뛰어나거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으로 분양과 동시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다. 또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는 물론 경기 불황에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1년 간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는 다산신도시와 위례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이 기간 동안 총 7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들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위례신도시 역시 총 4개 단지가 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153.23대 1을 기록했다. 하남미사강변도시도 총 4개 단지가 분양, 평균 청약경쟁률 20.65대 1로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가 단연 돋보인다. 두 지역은 최근 1년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각각 77.22대 1, 55.43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 역시 미분양이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신규물량이 대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5~6월, 수요자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없고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높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선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있는 서대문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6월 신안종합건설이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6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432-2번지 일원에서 ‘시청역 비스타 동원’ 740가구를 분양한다.

또한 세종시에서는 6월 중견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세종시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를 공급하고 EG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5차 EG The 1' 998가구 등이 공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4,000
    • -1.62%
    • 이더리움
    • 4,650,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71%
    • 리플
    • 1,929
    • -4.98%
    • 솔라나
    • 321,300
    • -4.09%
    • 에이다
    • 1,293
    • -6.44%
    • 이오스
    • 1,107
    • -3.57%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19
    • -1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95%
    • 체인링크
    • 24,070
    • -4.29%
    • 샌드박스
    • 845
    • -1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