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베트남 호치민, 한국 빙수집도 필수코스로

입력 2016-05-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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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국드라마, K-POP은 물론이고 호치민, 하노이, 다낭을 위주로 한식 맛집도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베트남의 문화시설로 한식 맛집은 젊은 커플 또는 친구들끼리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맛집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SNS를 통해 맛집을 공유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더욱 많은 한식점들이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알려졌다.

떡볶이나 라면, 츄러스 등이 대표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담아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전문점들이 뜨고 있다.

그 중 호치민에 위치한 빙수전문점 'LAB BING'은 한국에서 온 두 명의 청년이 창업한 실험실 컨셉의 빙수 전문점으로, 재미있고 독특한 빙수로써 베트남 젊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현지에서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는 우유로 빙수를 만들어 차별화된 맛과 빙질을 느낄 수 있으며, 매일매일 직접 공수해오는 신선한 과일과 다양한 토핑으로 고객이 여러 가지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빙수에 팥을 첨가하여 맛과 건강을 더했다.

LAB BING은 낮에는 직원들과 고객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하루 한 번씩 한국음식을 만들어 고객이 한국 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준다.

LAB BING 창업주 김진모 대표는 "직접 고객들과 소통하여 베트남과 한국 문화에 대해 공유하고,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신경쓰며 단골 유치까지 이루는 일석이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현지에 프랜차이즈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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