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사마귀 치료법과는 근본부터 달라

입력 2016-05-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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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은 사마귀, 굳은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많이 혼동한다. 티눈은 사마귀와 완전히 다른 질환이며 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티눈이란 손, 발 등 피부에 기계적인 자극이 지속해서 가해질 경우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 군인이나 운동선수처럼 직업적으로 피부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경우에 생긴다. 티눈 윗부분을 절단하면 가장 조밀한 부위에서 중심핵이 보이게 되는데, 이 중심핵이 밑에 있는 지각 신경을 눌러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한다.

티눈 치료는 비후된 각질과 함께 통증 원인인 중심핵을 제거해야 한다. 강남제이피부과 박지수 원장은 "티눈은 중심핵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는 지각신경까지 치료해야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며 "티눈은 재발하기 쉽고 부적절한 압력과 자극이 계속되면 티눈 증상이 심해지며 발가락 모양까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티눈을 제거하기 위해 무리하게 잡아 뜯거나 칼, 가위 등으로 잘라내면 이차감염 부작용을 초래하는 등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발 크기에 적합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 마라톤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부드러운 패드를 신발에 넣어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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