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 中 중유국제교육과 유아교육 사업계약…전략적 투자제휴도 체결

입력 2016-05-26 14:12 수정 2016-05-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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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젤이 국내 누리과정 기반 유아교육 서비스를 중국에 수출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유엔젤은 중국의 중유국제교육과 유엔젤의 유아 멀티미디어 교육 관련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엔젤과 중유국제교육이 합작회사에 투자해 유엔젤의 누리과정 기반 유아교육 에듀테크 서비스인 '누리노트'를 현지화하고 중국 유아교육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양사가 북경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급속도로 진행됐다. 중유국제교육이 유엔젤의 '누리노트' 의 우수성을 인정, 산하 유치원에 도입하고자 하는 의향을 제시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계약 체결 외에도 중유국제교육과 전략적 투자제휴를 위한 계약도 완료했다. 중유국제교육은 유엔젤의 지분에 참여하고, 유엔젤은 중국에서 합작법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중유국제교육은 2014년 설립 이후에 국제화와 정보화를 지향하는 고품격 유아원 브랜드로 현재 직영 유아원 25개와 합작 유아원 381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내에 1000개 이상의 유아원 확보를 목표로 사업 확장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의 유명 가전기업인 하이얼과의 합작으로 알리바바의 OS와 하이얼의 스마트TV에 유아교육 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제공하는 '하이얼중유네트워크미디어'를 설립했다. 북경사범대의 스마트 유아교육 플랫폼을 도입하고, AR·VR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 회사인 성도디지털기술회사를 인수하는 등 자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을 위한 교육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누리노트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기관용 교육프그램으로 2014년 처음 출시됐으며, 올해에는 사용자수가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유엔젤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중유국제교육의 유아원과, 2000만대 이상 보급된 하이얼의 스마트TV를 통해 중국의 가정에 유아교육 콘텐츠를 공급해 중국시장 개척 및 수익 극대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유 국제교육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브랜드를 도입하여 사업확장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원을 얻었다는 점에서 양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유아교육 시장은 지난해 1가구 1자녀 정책 폐지로 매년 신생아수가 25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민간교육촉진법 제정으로 민간자본의 교육시장 진입 및 교육기관의 상장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향후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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