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두기업인 테슬라모터스 공동 창업자인 J.B. 스트라우벨 CTO(최고기술경영자)는 27일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 “궁극적으로 충돌이 불가능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트라우벨 CTO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1회 제주포럼 특별세션 기조연설 및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은 여러 가지 사전 충돌을 경고 받는 등의 기술이 초창기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안전에 있어서 50프로는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현재 가장 큰 문제인데,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면서 “다른 기업과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라우벨 CTO는 향후 배터리나 타이어 등 한국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기술적으로 출중하기 때문에 다양한 협력업체의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엔 많은 사람들과 협력업체들이 테슬라의 기술을 믿지 못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테슬라와 함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묻고 있다. 미래의 비전이 일치한다면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