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우리나라의 코스피 전망치를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27일 배포한 한국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증시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3%에서 ―1%로 조정한다"며 "올해 코스피 예상치는 2000에서 1900으로 5% 낮춘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거시 환경과 관련해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에 세계 평균보다 50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이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격차가 각각 70bp, 80bp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약한 성장과 낮은 수익 탓에 자본 유출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원 달러 환율은 연말 125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경제 회복을 추구하려면 실질 환율을 낮추고 자원을 재분배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