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 주민만 초청해 조용한 은퇴식을 열었다.
새누리당 친박계 원로그룹으로 통했던 6선 강 전 의장은 19대 국회 전반기인 2012∼2014년에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의정활동을 함께했던 일부 동료 의원만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강 전 의장의 재임 당시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연광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건 전 국회 대변인 등도 참석해 퇴임을 축하했다.
강 전 의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 덕분에 국회의장과 여의도에서 정치 생활을 대과 없이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야인으로 돌아가도 원로 정치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