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한국의 민간 경제계가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민간 경제계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아동용 학용품세트와 축구공, 성인용 티셔츠 총 5만여 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의 아프리카 시장 선점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한국과 한국기업들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주요 대기업들이 함께 뜻을 모은 것.
선물을 전달하는 아프리카 3개국은 모두 대통령의 순방국인 동시에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국가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모범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적용해 한국을 모델로 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케냐는 우리와 아프리카 최초의 직항 여객노선이 개설된 국가로서, 아프리카 국가 중 민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이번 지원은 각국의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27일 허창수 회장이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한 비즈니스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전달식을 했으며, 우간다와 케냐에서는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과 한-케냐 비즈니스포럼에서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각국의 보건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식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솔선수범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