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장점이 있으나, 실적개선에 필수적인 신규거래선 개척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당초 인터플렉스에 대해서 신규거래선 확보에 따라 2007년 상반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상반기에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인터플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1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며 영업이익 역시 4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비용통제구조 미비 ▲신규거래선 개척 실패 등을 꼽았다.
또한 신임사장 부임 이후 비용절감 부분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점유율 하락과 신규거래선 개척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는 2007년 1기 말 기준으로 4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PBR 도 0.8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연간 150억원 내외에 달하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할 때,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은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