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상업은행(CBE)과 1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출처=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에티오피아상업은행이 에티오피아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무보는 27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인 에티오피아상업은행(CBE)과 1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내 기업의 에티오피아 수출 확대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협력으로, 무보와 CBE는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에티오피아 수입자에게 무역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1억달러의 전대 금융 신용한도를 설정하게 된다. 국내 은행이 CBE에 2년 이내 단기수출금융을 제공하고, 대출자금을 한국 물품 수입대금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공사는 CBE가 발행하는 신용장(L/C)에 대해 무역보험을 제공해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수출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우리 수출기업에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없이 안정적인 수출이행이 가능하게 돼 에티오피아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에티오피아 수출이 11억달러 수준임을 고려할 때, 1억달러 규모의 수출신용제공은 수출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