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30일 시작한다.
국회법상 내달 7일까지 국회의장단을, 9일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여야가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9대 국회 때도 원구성 협상이 늦어지면서 의사일정이 한 달 가량 늦어진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하면서 “지금까지 28년 동안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원 구성이 늦춰진 것에 많은 비판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에도 제때) 원구성이 되지 않는다면 세비를 반납해야 된다는 여론에 동의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모두 동참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경제 활성화 법안을 비롯해 국무총리실에 청년위원회를 설치해 청년 관련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는 ‘청년기본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경제 민주화 법안으로 법인세 인상 등으로 맞설 예정이어서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된다.